과기정통부,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확보 본격 추진

6G 국제표준의 기술경쟁력 선점을 위해 연구기관 및 산업체 대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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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확보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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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국제표준의 기술경쟁력 선점을 위해 연구기관 및 산업체 대상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2025228()부터 331()까지 6G 국제표준 기반의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하고자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2]과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1식을 개발하는 것으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과 지상간, 위성과 위성간 통신기능을 수행하는 통신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이를 보조하는 본체와 위성 체계종합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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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진, 화재, 전쟁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마비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국가 안전과 안보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위성통신 산업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투자 비용이 막데한 데다 실패 위험도 커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정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에 나서 국내 기업이 기술력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금년부터 6년간 3개 과제에 총 3,200억 원(국비 3,004억원, 민자 19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응모자격은 실용급위성 이상의 위성시스템, 본체 및 구성품 중 하나 이상을 제작·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계약하 개발하고 있는 연구기관 또는 기업이 된다.


선정 절차는 먼저 사업 공고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신청자격, 제출서류 등을 평가한 이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저궤도 위성통신 수행계획, 과거 개발 실적과 현재 개발 보유 역량, 국산화·사업화 및 기술 이전계획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3개의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성통신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2028년경 완료될 6G 표준을 담아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경에 6G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선제적으로 발사하여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의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동·위성통신 부품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출연연구소의 축적된 기술을 민간에 적극적으로 이전·확산하며, 우주검증 이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히며,


더불어 저비용 상용부품(COTS) 활용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양산 단계에서 비용 절감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COTS : 상용부품(Commercial Off-The-Shelf)


본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우주항공청(www.kasa.go.kr),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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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은 어떤 기술로 나라를 지켜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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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군사와 과학기술 체험전” 오픈

선조들은 어떤 기술로 나라를 지켜냈을까?


- 국립과천과학관 “군사와 과학기술 체험전” 오픈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오는 2월 20일, 한국과학문명관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를 새로 단장하여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문명관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역사를 다룬 상설전시관으로 정치, 복지, 경제, 문화, 군사 등 다섯 개 코너로 구성되는데, 이 중 “군사와 과학기술” 코너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이다.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는 거중기, 활과 화포, 병법 등 조선시대 군사 기술에 관한 전시로, 당시 우수했던 우리의 기술력과 선조들의 발명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체험 전시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설 전시 리모델링 사업으로, 변화된 과학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리모델링은 정적인 역사 전시 공간을 동적인 체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거중기 체험, 활쏘기 체험, 화포 체험, 거북선 체험 등 10개의 체험전시물을 새로 설치하였으며, 관람객이 패널, 영상, 모형과 함께 전시 내용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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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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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체험 <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전시는 총 여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인 <조선의 국가통신망>은 봉수 제도에 관한 전시로, 관람객이 임진왜란 당시 황령산 봉수대의 봉수군이 되어 왜군 침략 상황에 따라 직접 봉수 신호를 올려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인 <축성기술>은 성을 쌓는 기술에 관한 전시로, 실물 크기의 거중기 모형에 영상을 얹힌 ‘거중기 체험’이 대표 전시물이다. 관람객은 도르래를 돌려 거중기를 움직여 보고 거중기 돌이 성곽 위에 올라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성곽 쌓기의 발달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성퍼즐’도 전시에 재미를 더해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주제는 활과 화살, 화약 무기 등 전통 무기에 관한 전시이다. <활과 화살>은 우리나라의 대표하는 활인 각궁과 편전, 쇠뇌에 대한 전시로, 관람객은 대표 전시물인 ‘활쏘기 체험’을 통해 세 종류 활의 특성을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화약무기>는 최무선의 화약 발명 이야기와 다양한 화약 무기들을 다루고 있다. 관람객은 화약의 주재료인 염초 만드는 법을 미디어 북으로 체험하고, 당시 최무선의 실험처럼 여러 힌트를 통해 화약 재료의 배합 비율을 맞춰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공간의 대표 전시물은 ‘화포 체험’으로, 우리나라 전통 화포로 왜군을 무찌르는 게임형 전시물이다. 단순 게임이 아니라, 여러 단계의 화포 장전 과정을 반복적으로 체험함으로써 화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섯 번째 주제는 <병법과 전술>이다. 부대를 지휘하기 위한 다양한 신호체계(북, 징, 깃발 등)를 이해하고 관람객이 실제 지휘관이 되어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 체험’ 전시물이 그 중심에 있다. 여섯 번째 주제는 <조선의 전투선>이며, 실물 크기 그대로 제작된 대형 거북선이 대표 전시물이다. 2022년 12월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발표한 거북선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 전시물로, 거북선의 약 1/4 부분이 재현되어 있다. 관람객은 거북선 내부를 구경할 수 있으며, ‘노 젓기 체험’ 전시물로 우리나라의 노 젓기 방식을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다섯 점의 유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정약용이 거중기를 제작할 때 참고했던 서양의 기계 책 「기기도설」과 거북선 그림이 남아있는 「간재집」, 조선 후기의 대표 병서 「병학지남」 등이 그것이다. 전시의 정확한 고증을 위해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 김대중 부천시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총 다섯 명의 자문위원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했으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많은 관계기관의 협조와 후원이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과천과학관은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항상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군사와 과학기술’ 전시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과학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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