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탈춤」과 만났다

웨이브(WAVVE)·국가유산청 유튜브 통해 「한국의 탈춤」 홍보영상 ‘탈, 춤으로 잇다’ 공개(2.7.)

[ 기사위치 뉴스홈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젊은 춤꾼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탈춤」과 만났다

세움뉴스 | fmebsnews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웨이브(WAVVE)·국가유산청 유튜브 통해 「한국의 탈춤」 홍보영상 ‘탈, 춤으로 잇다’ 공개(2.7.)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우리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탈춤의 홍보영상 , 춤으로 잇다27일 오전 11시에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와 국가유산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khs_pr *순차 공개)를 통해 공개한다.


한국의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현재에도 의미가 깊은 주제인 보편적 평등의 가치를 다루고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202211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자칫 지루하게 여겨지기 쉬운 우리 무형유산 탈춤을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하고 그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뛰어난 춤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춤꾼들이 여러 지역의 탈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감각적인 화면과 흡인력 있는 음악을 배경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탈, 춤으로 잇다.jpg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키는 봉산탈춤(사자탈)’, 그룹 SF9의 유태양은 강릉관노가면극(시시딱딱이)’, 현대무용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설진은 고성오광대(비비와 말뚝이)’, 그룹 에메트 사운드는 안동하회별신굿(부네, 양반, 이매, , 초랭이, 할미)’을 각각 자신만의 개성으로 승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탈, 춤으로 잇다2.jpg


네 명의 예술가가 지역별 탈춤을 배우고,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무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아낸 60분 분량의 본편은 웨이브(WAVVE)에서, 2분 분량의 각 예술가별 공연 영상(퍼포먼스 비디오) 4편은 첫 번째 아이키편을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영상을 계기로 국민들이 탈춤을 새로운 시각에서 신선하고 재미있게 경험하고, 탈춤과 만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무대를 통해 전통 문화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적극행정을 통해 우리의 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온전히 보존해 나갈 것이다.



fmebsnews  

<저작권자 © 세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위치 경제/사회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4년간의 6·25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 결과 담은 보고서 발간

세움뉴스 | fmebsnews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총 52점의 전사자 유품을 7종류로 분류해 사진자료와 보존처리 과정 등 수록

4년간의 6·25전쟁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 결과 담은 보고서 발간


- 총 52점의 전사자 유품을 7종류로 분류해 사진자료와 보존처리 과정 등 수록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DMZ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는 문화재청과 국방부 간 협업에 따라  2019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요청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20년부터 매년 전사자 유품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해 왔다.


DMZ625전쟁전사자유해발굴유품보존처리보고서.jpg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철원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품 중 보존처리 난이도가 높은 유품 총 625건 1,330점을 대상으로 과학적 조사와 분석을 수행하고 보존처리를 완료하였으며, 2023년에는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6·25전쟁 격전지에서 수습된 유품 20건 22점에 대한 비파괴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지난 4년간 보존처리 완료된 유품 1,352점 중 52점을 선정해 총기, 탄약, 군화, 단추, 개인장구, 개인소지품, 기타 등 총 7종류로 구분하여 과학적으로 보존처리한 과정을 사진자료와 함께 수록하였다. 특히, 무기질(금속)과 유기질(직물, 목재) 유품의 보존처리 방법과 3차원 전자화(3D 스캔) 등 과학적 조사에 대한 내용도 보다 자세하게 별도 논고로 작성하여 수록했다.


보고서에 수록된 사례 중 하나로 화살머리고지에서 출토된 ‘숟가락’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현미경 관찰을 통해 6군데에서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특정 글자와 표식이 확인됐다. 특히 손잡이 부분에 소유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글자 3개가 있는데, 첫 번째 글자는 이(李), 두 번째 글자는 일(日), 단(旦), 긍(?), 장(長) 등 여러 안으로 추정되며, 세 번째 글자는 숟가락의 너비가 좁아지면서 판독이 어려운 상태지만 보존처리를 통해 신원확인의 단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전사자 유해발굴로 수습된 총기에는 탄환이 장전된 경우가 있는데, 가열 방식의 탈염처리나 진공함침처리와 같은 고대유물의 보존처리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탄환 장전 총기류 보존처리에 적합한 비가열·비가압 방식으로 보존처리를 한 사례도 보고서에 소개됐다.


6·25전쟁 전사자 유품은 대부분 근·현대에 제작된 것으로 종래의 유적지 출토 매장유산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여러 재질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손상되는 속도나 부식의 양상이 다른 만큼, 이번 보고서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에 관한 학술 자료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에 공개돼 있어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fmebsnews  fmebsnews@fmebs.com

<저작권자 © 세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